나의 이야기

목 디스크

대장마님 2011. 11. 2. 19:09

아침에 어제 임서방 친구가 가져다준 무로 동치미를 담느라 분주한데

남편 목에 쥐가 났다면서 고개를 못돌리며 아프다고 성화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아야 겠다면서도 내 눈치만 보고 눈앞에서 얼쩡 거린다

사정을 뻔하게 아는 터수에 그냥 둘수없어 보험카드 챙겨서 가자고 앞서니까 따라나선다.

한의원에 도착하니 오후 두시반에나 오란다

집에와서 동치미 담는거 마무리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왔다..어디 바람이나 쐬러 가자했더니...

남편 "가기는 어딜가" 한다.."왜" 했더니 자기 침맞으러 가는데 같이가서 봐줘야 한데나 어쩐데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병원에 보내놓고 친구들 만나서 차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보니 시간이 저녁 할때라 집에와보니

손주녀석과 사발면 끓여서 먹고 있길래...침 맞을만 하더냐 물었더니 엄청 아팠다고 대답한다...

목 디스크가 있다고 그랬다는데 ...맨날 컴퓨터 게임해서 아픈거라고 면박을 줬더니 그게 아닌건지...

이번주 는 매일 와서 침 맞으라는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빨리 괜찮아 져야지 .......내가 아픈거 보다 성화하는거 성가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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