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장맛비 조심 하라고 안내문자 바리바리 오는데 병원 대기 의자에 앉아 유리창 너머 로 보이는 풍경은 따가운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병원 시스템은 편리 하게 바뀌는데 노인들 적응 하기 어려워 키오스크 앞에서 허둥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적응 하며 살아간다 시스템이 바껴서 그런가 삼십분 빨라진 채혈~ 심장내과 초음파 검사 시작 시간 까지 여유 있으니 병원 입구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 주문하고 푸드코트 아직 개점 전이라 집에서 가져온 삶은 깐밤 꺼내서 토끼처럼 오물거리며 아침 대신 몇알 꼭꼭 씹으니 먹을만 하다 검사결과 기다리는데 모자란 잠이 눈꺼풀 을 자꾸 무겁게 한다 신장 이식 일년차 되어가니 다음주 입원 해서 조직 검사 해야 한다고~ 아무리 같은 유전자를 타고난 형제라도 내것이 아니니 거부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