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버지 팔순...

대장마님 2014. 8. 17. 16:25

 

           

    •  

       

                         

      이복녀[대장]   16:22  

      친정 아버지 팔순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초등학교다닐때 삼십대셨는데
      황해도가 고향이신 아버지 1.4후퇴당시
      국군따라 홀몸으로 피난내려와
      의지할때 없던터라 엄마집에서 머슴살다 데릴사위로 발탁...
      스므살 어린나이에 결혼하여 오남매 낳고 키우면서
      그시절 고생안한사람 어디있겠는가 마는..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경험도없이 타향살이..
      그렇게 어렵사리 살다보니 어느사이 팔십고개..
      아버지 한평생이 안쓰럽고 마음아프지만
      부모앞에 먼저간 자식없고 아들,딸,사위,며느리 손자열명까지..
      다 불러모아놓고 기뻐라 하십니다..
      우리자식들 아버지 너무욕심많다고 타박하지만
      행복해 하시는모습보니 참 좋았답니다..... 새글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0) 2014.08.20
    공무원시험 합격....  (0) 2014.08.19
    절기...  (0) 2014.08.13
    소백산...  (0) 2014.08.12
    가을바람...  (0)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