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드나들이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데
나 때문에 휴가날짜 늦게 잡았다며 가자고 성화하는 딸...
대답 시원스레 안했더니 도리어 제가 짜증 냅니다..
안면도에 숙소 예약 했으니 안가면 안된다고
하필 비 예보가 있는데 남쪽으로 내려가게 생겼습니다...
어제 검사결과 괜찮다고 나와서 마음은 편해 졌지만
오늘은 또 안과에 가서 눈 들여다 보고 왔습니다...
에휴~~~어디 한군데 성한곳이 없으니 어쩌면 좋을지~~~
방광에 소변이 남아있으면 균이 자랄 확률이 높아진다며
방광 비우는 약 또 하나 더 받아 왔습니다
병원 갈때마다 약이 하나씩 늘어나니 약만먹어도 배부르게 생겼습니다..
약 한보따리 싸 들고 휴가 따라갔다 오겠습니다
다녀와서 또 아플까 걱정도 되지만 딸 말처럼 지금이 그나마 기회일지 모른다는...
그래서 용기 내 봅니다...손주녀석들도 매달려 같이 가자고 하니 못이기는척 ...ㅎ
조개나 만져보고 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짐싸려구요~~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