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가을 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직장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해서 가까운 휴양림에가서 일박 하고왔지만
해마다 한번씩 모여서 여자들 끼리만의 일박이일은 정말 재미있답니다..
오십대 후반부터 육십대 중반까지 연령층 다양한데..
베이비부머 세대인 제또래 대부분이 더구나 시골이고향일경우..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지못한것에 대한 자격지심 있었는데..
대만에서 공대졸업하신 여선생님의 자원봉사 덕분으로
90년대 시작해서 검정고시통과하여 고졸자격 취득하고
몇몇은 학사자격까지 받았습니다....
자격이 문제라기 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견디고 서로를 격려하며
그런세월을 함께했기 때문에 쌓인정이 더 남다르기 때문이지요...
인생이란 그런거 같습니다...내가 못해본것에대한 막연한 기대와
상대적 박탈감에대한 분노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것....
목표달성후의 성취감에대한 나만의 만족감 때문에 도전하는게 아닌가...
그렇게 만나서 공유한것이 많기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도
불협화음없이 거의 이십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친구로 지낼수 있는거겠지요~
밤새 가을비가 내렸지만 기타치는친구와함께 포크송도 부르고
동양화그림맞추기도 하면서 즐거운 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내년에는 중국을 한번 가보자 하는데 부실한체력으로 민폐나 끼치지 않을지..
걱정은 그때가서 해도 늦지 않을 터이니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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