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이 출발 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식 준비 과정도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 가는 서울세브에서 정신없이 헤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다닌 경력 삼십여년이니 시스템 눈치껏 적응해 가면서 검사와 상담 과정을 무사히 끝내고 며느리 만나 점심 얻어먹고 왔습니다 동생 담당의 수술후 조심해야할 여러 상황에 대하여 조금 과하다 싶을만큼 설명 합니다 기증 받는 사람은 간병인이 없어도 되지만 기증자는 통증이 심하니 간병인이 꼭 필요하다고 미리미리 대책을 세우라고~~ 마음에 무거운 돌하나 얹은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서울행 오전중에 병원 볼일끝내고 십 수년만에 기차도 타고 동생은 올라온김에 요양원 계신 엄마 보고 가겠다고 이틀 더 묵고 어제 아버지 산소까지 다녀오고 내려 갔습니다 그저 둘이서만 움직이면 조용할일도 동생들 다 불러모아 함께 움직이니 시끌벅적 재미도 있고 큰소리도 나고 늘 활기 찹니다 며칠동안 힘들었으니 오늘 하루 운기조식 하고 다시 이식전 남은 투석 잘 받아야겠지요 봄 가뭄이 지속되고 여기저기 화재소식 들려 걱정 중 다행히 비소식이 있어 반가운데 가뭄 해소할 만큼 충분히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여러 어려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내다보면 다 지나갈거고 결과는 아주 좋을거라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