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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

대장마님 2022. 6. 14. 08:52
시키지 않아도
아무도 관심없어도
온 지구가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아도
앞마당의 딸기는 앙증맞은 꽃을피워
벌을 부른다


하릴없이 서성 거리다
하얀 꽃잎에 눈길 머물러
'너 거기 있었구나'
반가움에 눈이커진다


봄 같지않게 맑은 하늘이
유난스레 프르고 청명하고
햇살 따뜻하지만
심술궂은 찬바람 데려와
초록초록 여린잎을 얼려버렸다


인생사 뜻대로 안되는줄 알지만
때론 성가시고 때론 가슴아파하며
그렇게 넘어가고 견뎌낸다
 살아있는동안 해야 할 나의 몫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