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니 가을에 입을 바지가 필요하다는 옆지기
병원에도 갈겸 겸사겸사 같이 나섰던 화요일
옆지기 병원 진료 보는동안 시장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갑자기 식은땀 폭발 기운이 쑤욱 빠져서
시장통에 있는 벤치까지 겨우가서 앉았다가
주스라도 한잔 사먹을까 싶어 두리번 거려도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는곳 까지 갈수도 없어
여기저기 앉을자리 찾아다니며 가까스로 빵집찾아
캔디 한통 사서 하나 입에물고 근처 카페에 갔더니
아직 더운 날씨라 그런가 슬러시 종류만 잔뜩 이라
마땅치가 않아서 우유넣은 딸기쥬스 한잔 시켜서
천천히 마시면서 기운 차리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병원 진료 끝나고 전화한 옆지기
내상태 보더니 "119 를 부르지" 합니다
벌써 두번째... 이런일이 자주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오늘 투석 끝나고 집에와서
식빵 두조각에 딸기잼 둠뿍 발라서 먹고
라면 한개 스프 반만 넣고 삶아 먹었습니다
혈압이 자꾸 떨어져서 100 근처에 있는지라
너무 저염은 안하려고 합니다
투석 다녀오면 기운 빠지고 배도 고프니까
점심은 이거저거 먹고싶은거 먹는 편입니다
체력을 길러야 이식도 받을텐데
이래저래 걱정 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