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견뎌내기 버거 웠는가
주말 새벽 오한과 함께 찾아온 고열 때문에 응급실행~
약간의 원인불명 염증과 5점 대를 살짝 넘은 칼륨 수치
혈액속 산증 수치 높아 동맥혈 세번 체취~ㅜㅜ
칼륨 떨어트린다고 주사 한대 맞았더니 저혈당 몰려와 식은땀 줄줄
부정맥 올까봐 주렁주렁 몸에 전선달고...
투석을 더 미룰수 없는 상황이 된것 같은데
응급실에서 해줄수 있는게 우선 급한 불이나 끄는건가 보다..
다행히 화요일 외래가는날이니 무슨 조치가 취해지겠지 싶기는 하지만~
새벽에 응급실 들어갔다가 오후 세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왔는데
밥을 굶어도 배 고픈줄도 모르겠고 먹고 싶은 생각조차 없으니
기운은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제까지 칼륨 수치는 정상권 안에 있었는데
이젠 그것조차 제어가 안되는 모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밥 먹기싫어 삶은 옥수수 한개 먹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한웅큼의 약을 털어 넣는다
간간이 비가 내리더니 시원한 바람 불어주니 그나마 견딜만 하다
오늘하루 편안히 안정하고 내일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