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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대장마님 2019. 9. 7. 11:31

'' 따끄음''~

주사바늘을 미처 꼳기도전에

온몸의 신경이 곤두선다

 

수도없이 찔러대서 그런가

혈관도 가늘어 진채

저 깊숙히 숨어버려서

혈액 검사하려면 항상애를 먹는다

 

일요일 새벽

갑자기 오한동반한 열이 나는바람에

응급실 가서 또 주사맞고

 

오늘도 검사다 뭐다해서

또 주사 두방 맞고~ㅜㅜ

 

그놈의 혈관은 왜이리 안커지는지

몸상태 바닥인데 아직도 더 버티라니

상황이 급하다 싶으면 오라고~

급하면 목에다 카테터 심어야 한다고~

 

병 이하나 생기니

몸의 균형이깨져서

어느하나 정상인게 하나도 없다

 

그동안 관리 잘했다고

나름 오랜시간 잘 버텼다고

너무 자만 했었나~?

 

잘 살지는 못했어도

남 부러워 한적없는데

건강해 보이는 사람 보면

정말 부럽다

 

나름 긍정 마인드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내 속마음은 아니었나보다

 

갑자기 지나온 시간보다

남아있는 시간이 두려운건

이래저래 떨어진 체력일터~

 

또 버티기 가 시작 되었다

내 삶의 대부분의 시간은

버티기 였는지도 모르겠다

 

삶에대한 애착까지는 아니어도

사는동안 좀 편안하기를 바랬는데

날로 떨어지는 삶에질은 어찌해야할지~?

 

억지로 먹는밥은 맛도없고

먹고싶은게 없는게 중병이라

그래도 먹어야 산다고

옆에서 자꾸 걱정 하는것도

부대낀다

 

주변 누구에게도 폐끼치기 싫은데

오늘같이 뜨거운날 내옆을 지킨

옆지기 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