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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섶

대장마님 2019. 5. 11. 10:02

 

무엇이든 만들기 하면

2프로 부족한 내 껌딱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작업지시는 완전 무시하는

경향까지 겸비 했으니~

에혀~속터져 죽지않은게 다행~ㅎ

 

며칠전 텃밭에 물주는 호스

연결할때도 고집 부리다가

결국은 내가 해결 했구마는~

 

오늘은 어쩔라고

두폭 사다심은 오이 섶을

만들어 주겠다고 아침부터 설친다

 

또 제대로 못할까 걱정앞세워

도움 자청 했더니 바리바리 재료 챙긴다

 

이것저것 쓸만한거 쟁여뒀던거

꺼내다가 케이블타이 묶어서

간단하고 튼튼하게 섶을 만들었다

 

재료가 좋아 그런가

나름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거 같다

 

오이 옆에 머루나무도 기댈수 있고~

 

그것도 농사라고

제법 손이 많이 간다

 

그래도 주인 발소리듣고 자란다는데

열심히 들여다 보고 수발 하면서

세월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