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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집 사전점검

대장마님 2018. 2. 4. 08:42

한파 경보 내린날 아침

엇그제 이층 하수도 배관

바닥부터 올라가며 얼어버려

사람 불러 녹였는데~

또 얼면 어쩌나 싶게

연일 경보 발령 이다

 

어제는 날씨 그만그만해서

서울 아들녀석 분양받은 아파트

사전점검 길에 동행 하고 왔다

 

결혼 하고

집 장만하고

이제 애기 아빠까지 되었으니

더 무얼 바라겠나 싶은데

돌아오는길에 남편 걱정이 많은 눈치다

 

요즘 은행 도움없이

젊은 부부가 어떻게 집장만을 하겠다고

다 저희들도 계산기 두드리며

계획한 일일텐데~

 

내가 살아낸 시절과

내 아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많이 다른데 아버지는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무 쓸모도 없는

걱정만 하고 있으니~

 

이제는 내 걱정만 하면 된다

누가 뭐라든 나를 위하는게

모두를 위하는 거라고 ~

그래야 주위가 편안할 것이므로

 

이 추운날 근무하느라 고생 하는 남편 에게는 미안 하지만 내 안부전화 한통으로

조금 마음 따뜻 해 졌으리라 믿고~

 

그래서 한파경보 내린 오늘

나는 방콕 할거다~^^

 

아픈 두 친구의 빠른 쾌유를

기원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