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경보 내린날 아침
엇그제 이층 하수도 배관
바닥부터 올라가며 얼어버려
사람 불러 녹였는데~
또 얼면 어쩌나 싶게
연일 경보 발령 이다
어제는 날씨 그만그만해서
서울 아들녀석 분양받은 아파트
사전점검 길에 동행 하고 왔다
결혼 하고
집 장만하고
이제 애기 아빠까지 되었으니
더 무얼 바라겠나 싶은데
돌아오는길에 남편 걱정이 많은 눈치다
요즘 은행 도움없이
젊은 부부가 어떻게 집장만을 하겠다고
다 저희들도 계산기 두드리며
계획한 일일텐데~
내가 살아낸 시절과
내 아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많이 다른데 아버지는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며 아무 쓸모도 없는
걱정만 하고 있으니~
이제는 내 걱정만 하면 된다
누가 뭐라든 나를 위하는게
모두를 위하는 거라고 ~
그래야 주위가 편안할 것이므로
이 추운날 근무하느라 고생 하는 남편 에게는 미안 하지만 내 안부전화 한통으로
조금 마음 따뜻 해 졌으리라 믿고~
그래서 한파경보 내린 오늘
나는 방콕 할거다~^^
아픈 두 친구의 빠른 쾌유를
기원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