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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대장마님 2017. 12. 31. 05:32

찬 바람좀 맞았다고

감기가 따라들어와 콜록 거렸더니

걱정반 짜증 반 섞어 ''에이그''~

 

그래도 옆에서 신경쓰는이

남편 뿐인가~^^

 

요즘들어 한잔 거나하면 하는말

'' 애들 있을때 시끌시끌 했는데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 한다

 

불과 몇해전

딸 식구들 데리고 살때

그게 좋았던 모양인지 가끔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십여년 넘게 친정아버지 모시고

수발하던 친구

어제 전화 했더니 곡기 끊으셨다고

상황이 안좋아 자리 지켜야 한다고~

 

그런거다~

한참 젊을때

아이들 자라는거 치닥거리 하다가

나이드니 부모님 수발이

내 앞에 내 달아오고~

 

친구의 바램 처럼 따뜻할때

그때 좋은길 가시면 좋겠는데~

죽고 사는일이 하늘에 달린지라

자식된 도리 로 지키고만 있을뿐~

 

참~!!!

이세상

오고가기 힘들다

 

그런 과정마저 없으면 너무

허망 하려나~?

 

하늘도 무거운데

마음도 무겁다

친구일이 나의 일 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