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좀 맞았다고
감기가 따라들어와 콜록 거렸더니
걱정반 짜증 반 섞어 ''에이그''~
그래도 옆에서 신경쓰는이
남편 뿐인가~^^
요즘들어 한잔 거나하면 하는말
'' 애들 있을때 시끌시끌 했는데
이제 우리 둘만 남았네''!! 한다
불과 몇해전
딸 식구들 데리고 살때
그게 좋았던 모양인지 가끔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십여년 넘게 친정아버지 모시고
수발하던 친구
어제 전화 했더니 곡기 끊으셨다고
상황이 안좋아 자리 지켜야 한다고~
그런거다~
한참 젊을때
아이들 자라는거 치닥거리 하다가
나이드니 부모님 수발이
내 앞에 내 달아오고~
친구의 바램 처럼 따뜻할때
그때 좋은길 가시면 좋겠는데~
죽고 사는일이 하늘에 달린지라
자식된 도리 로 지키고만 있을뿐~
참~!!!
이세상
오고가기 힘들다
그런 과정마저 없으면 너무
허망 하려나~?
하늘도 무거운데
마음도 무겁다
친구일이 나의 일 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