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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심는날

대장마님 2017. 9. 15. 11:40

 

 

쪽파 씨 사다둔지 한달여..

시장엔 벌써 상품으로 나와 있더만

게으른 탓이라기보다

모기 때문 이라고~ㅎ

 

철통 보완 중무장 하고

본격적으로 농사에 매진~~^^!!

 

그것도 농사라고

손 안가는게 없다

풀은 또 어찌그리 많은지...

 

그냥 맨땅에 퇴비 쪼끔 넣고

심었던 대파 고자리떼 습격으로

식용가치 상실이라~

전문가의 도움 받아 토양 살충제

듬뿍 뿌리고 쪽 파 심었다

너무 늦게 심어서 먹을수나 있을지~?

 

풋고추도 달린게 시원찮아

모두따서 부각이나 만들요량으로

열심히 뒤적이는데

살짝부는 바람에 달콤함이

훅 들어온다

 

우리집 감나무는 비 때문인가

바닥에 수북허니 떨어졌는데

울타리 사이 옆집 포도 나무

주렁주렁 열매달고 잘 익은 향

풀풀 날린다...

 

그래도 중무장한 덕분에

모기의 테러는 막았으나

땀을 한 바가지나 흘렸다..

 

매일 걱정만 하다가

두어시간 애쓴 보람이

좋은 결실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