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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무리~

대장마님 2016. 12. 31. 18:26

몇시간 남지 않았으나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징검다리 몇시간...

 

지나가서 서운하기보다

새 시간 맞이에 가슴 두근 거린다

지난 세월 쌓은 시간의 탑이

점점 완성도를 높여 가고

넓은 바닥의 허술함을

점점 좁아지지만 견고함과

여유로움으로 채워가며

한단한단 올려본다..

 

주위를 둘러보면 감사 해야할 일

얼마나 많은지..

 

주어진 시간 덕분에 모든 불행을

벗어날 수 있었으니 감사하고

 

주어진 시간 덕분에 치구들에게

사랑 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었고

 

옆에 있는 가족 덕분에 외롭지

않았으니 감사하고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하고

 

제일 고마운건 오랜세월

나의 몸에 기대어 친구 하는 만성이

나 보다 먼저 힘들다는걸 알려줘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거

 

욕심내지 말라고 항상 적당히를

일깨워 주니 감사하고

 

나의 투덜거림을 가끔씩 버거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성 친구같은 내 남편

그냥 그렇게 나의 버팀목 되어주니

더이상 무얼 바라면 벌 받을까

은근히 조심 스럽다

 

점심 먹으러 가자며 동생 내외

내려와 함께 갔다가

초밥 도시락 들고 오늘 근무중인

남편 직장에 방문 했는데

얼마나 좋아 하던지..

 

집에 돌아와 조용히 마음 가다듬고

한해를 정리 해 본다

그 동안 수고했다 ''이 복녀''~

새해에도 주어진 시간 감사하며

잘 지내보자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