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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

대장마님 2022. 1. 2. 11:14

아들이 다녀가겠다고 연락 왔습니다

그래도 새해가 되었으니 인사차 방문이자

앞으로의 이식 절차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을터~

 

가까이 사는 딸이야 자주 보지만 

아직도 주말엔 공부하느라 시간내기 어려운 아들

만두 빚어놨다고 하니 좋아라 합니다

 

오랜만에 딸 아들네 식구 모두 모이니 

장정이 된 외손주들 듬직하게 자리 차지하고

올해 다섯살이라고 손가락 다 벌려 자랑하는 어린손자의

말솜씨에 식구들 모두 즐거웠으니 올 한해도 잘 지낼거 같습니다

 

푸짐하게 만두국 한솥 끓이고 

형님댁에서 사온 구수한맛 나는 쌀로 밥 짓고

쌈배추 두통 사서 겉절이 까지 해서 식구 모두 맛나게 먹었습니다

음식 맛이야 별거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식구들이 모두 모였으니 그 '운김'에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지요

 

초 긍정 마인드인 아들

'너무 걱정 하지 말고 병원 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되요' 합니다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걱정 부터 하지 말자는 신념을 가지고 살거든요

딸도 걱정이 많겠지만 입밖으로 내지 않으니 그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어찌 되었든 새해 첫날 식구 모두모여 화기애애하였으니

운수 대통하는 한해가 될거라 믿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