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영자의고민..

대장마님 2013. 3. 13. 20:50

어린이집 선생이 월요일 하루와서 일하더니 집에돌아가서 힘들어못하겠다고 문자한통날리고..

새학기 맞이하여 선생때문에 막내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않고 남의탓만 하니 그것도 못마땅하지만

너무 발빠른 행동때문에 일을 그르칠수도 있으니 그게 걱정이다.

다행히도 수정이 친구가 내일부터 출근한다니 한시름 놓이지만

애기반을 나보고 맡으라고 하는것 같은데 솔직히 부담스럽다.

어찌어찌 견디다 보면 적응 하겠지만 집에일찍와서 특별하게 할일도 없으면서

자꾸 집에 일찍오고 싶은건 왜인지...

내일 월급타보고 마음을 정해야 할것같다....혹시나 섭섭하면 어떻하나 그것도 걱정이고...

 

남편은 문근이가 사놓은 땅에다 농사를 지어보겠다고 욕심을 내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보는거 귀찮아서 한마디...농사 잘 지어봐....

비료를 얼마나 사야되니 어쩌니....어쩌려고 그러는지..

나는 모른다 당신이 알아서 잘 해보라고....

농사랍시고 푸성귀 잔뜩들고와서 나 귀찮게 하지나 말기를....

무슨일이든지 혼자서 알아서 잘하면 큰일나는지......

아들한테 전화해서 알바는 끝났냐...? 네...

다른데 서류넣어 놨어요 하니까 그래알았어...뚝..

무슨전화를 그렇게 간단하게 하느냐고 하면서 당신 늙으면 무지외롭겠다 했더니 또 빨끈..

부자지간에 그렇게 할말이 없는지 ...아들하고 쌓은정이 있어야 할말이 있지...

저녁에 주연이가 장봐와서 오삼불고기 해 먹었는데

돼지고기 너무 두껍다고 한마디했더니 또 한마디 한다...

자꾸 부딪히지 말아야지.....한동안 보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