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울증.....

대장마님 2013. 3. 7. 18:17

내가 아무래도 우울증인가보다.

뭐든지 그냥 수월하게 넘어가는게 없으니.....

요즘 어린이집에 문쌤이 할아버지상중이라 오늘까지 결석인데

막내는 나를 전천후로 부려먹이려 들고

3월달부터 월급을 올려준대나 어쩐대나...

별로 반갑지도 않지만 힘들어 절쩔매는걸 보니 그냥 둘수도 없고...

피곤해서 코밑에 물집도 생겼는데 아무도 내가 힘들다는걸 모르는것같아속상한터에

주연이가 돼지갈비 쿠폰을 싸게샀다며 먹으러가재서 갔다가

맛도 없는것이 양도 적어서 한점 집어먹다 말고서 그냥 밥이나 가져오라고 해라 했더니

그냥 해도 될말을 오만상을 쓰면서 한다고 된소리를 해대는데

자존심이 발밑에 밟히는 기분이 들었다..

고기사주는데 무슨잔소리가 많으냐는건지

돈도 못벌어놓고 무슨인상을 쓰느냐는건지

내 자격지심이겠지만 집에와서도 화가 가라앉지않아서 입도 뻥끗하지않았다.

모두 당신 때문이야 마음속으로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젊어서 편케산것도 아닌데 어쩌다 이모양이 된건지......

이마트 물류센타에서 오라면 간다고....그러다가 산에서 오라면 그리로 간다나...

나도 모르겠다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라고 하는수 밖에..

내일만 지나면 이번주도 끝인데 하루더 애써보자......

아버님제사에 가서 절하면서 빌었는데 어머님 돌아가시면 나 잘살게 해주신다더니..

그말씀믿고 그리되리라 믿고 살고 있으니 어머님 ......아시겠지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