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9. 11. 12. 16:19

뜨거운 여름 견뎌내기 버거 웠는가

주말 새벽 오한과 함께 찾아온 고열 때문에 응급실행~


약간의 원인불명 염증과 5점 대를 살짝 넘은 칼륨 수치

혈액속 산증 수치 높아 동맥혈 세번 체취~ㅜㅜ


칼륨 떨어트린다고 주사 한대 맞았더니 저혈당 몰려와 식은땀 줄줄

부정맥 올까봐 주렁주렁 몸에 전선달고...


투석을 더 미룰수 없는 상황이 된것 같은데

응급실에서 해줄수 있는게 우선 급한 불이나 끄는건가 보다..

다행히 화요일 외래가는날이니 무슨 조치가 취해지겠지 싶기는 하지만~


새벽에 응급실 들어갔다가 오후 세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왔는데

밥을 굶어도 배 고픈줄도 모르겠고 먹고 싶은 생각조차 없으니

기운은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제까지 칼륨 수치는 정상권 안에 있었는데

이젠 그것조차 제어가 안되는 모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밥 먹기싫어 삶은 옥수수 한개 먹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한웅큼의 약을 털어 넣는다


간간이 비가 내리더니 시원한 바람 불어주니 그나마 견딜만 하다

오늘하루 편안히 안정하고 내일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