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9. 11. 12. 16:08

날이 갈수록
점점 눕방이 일상이요
체력은 바닥이라
발걸음 마다 천근인데
썽썽한 친구들은
둘레길 완주계획 세운다
함께 하고싶은 마음
굴뚝 같으나~에혀
함께 하지 못하면
뒷풀이라도 참석하면 될터~
누구 맘대로~?
그런 반응 보이면 그만이고
나이 들수록 속이 점점 작아져
작은 서운함 에도 비질비질
삐짐이 올라온다
인생 차암 부질없다
성할땐 아무 생각 없더니
나이들고 몸 아프니
어찌그리 하고싶은게 많은지~
아침에 텃밭에 나갔다가
뜨거운 햇살받아 알차게
영글어가는 열매 들여다 보면서
복잡한 마음 힐링 해본다
인생별거 아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지는거다
그렇게 선물받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