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9. 5. 9. 16:50

 

 

 

 

 

아침 기온 쌀쌀 하고

한낮기온 따가우니

미처 몸이 따라가기 힘들고

 

눈에띠게 늘어난 송화꽃가루 먼지

덕분에 눈물콧물 재채기 따라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텃밭에 생명들은 쑥쑥 잘 자라니

그 강한 모습에 기운 얻는다

 

알 품느라 꼼짝 않고

들어앉아있는 곤줄박이

배고프지 않을까 걱정되어

땅콩 서너알씩 창고 지붕에 얹어두는데

곤줄박이가 먹는건지

다른녀석이 먹는건지

없어지긴 하는데 그것도 궁금하다

 

새벽밥 먹고 출근한 옆지기 덕분에

이렇게 한가하게 주저리 할수 있으니

고맙지 아니한가~ㅎ

 

어버이 날에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의 카네이션

달아주면서 자축 해야겠다

드디어 활짝핀 으아리

작년엔 그냥 지나가더니 올해는

꽃을 보여준 은방울꽃

토종 메발톱과 아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