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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인대

대장마님 2019. 1. 18. 11:16

 

무릎좀 다쳤다고 거창하게

붙들어 매 놓으니

세상 이렇게 불편할수가~

 

사람 간사하다는걸

직접 느끼며 사는 요즘

감사할일 천지다

 

두발로 걸어다닐수 있는게

기적 이라더니 그말을 이렇게

직접 경험하게 될줄이야~!!

 

그래도 입은 먹어야하니

장을 봐와야 하는데

옆지기 자기가 사다준다고

시장가방들고 나선다~

 

그동안 마트갈때마다

데리고다닌 보람있는거 같다~

 

똑 떨어진 간장도 사고

일용할양식 잡곡도 사고

찌개두부 한모 사오라고 주문했더니

과자까지 몇봉다리 들고왔다~ㅎ

 

마누라가 다쳐서 이러고 있으니

걱정이 되는지 설것이도 해주고

이거저거 챙기느라 분주한거 보니

미안하고 고맙다

 

일주일 잘 보내고

깁스 풀면 맛난거 만들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