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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다
대장마님
2018. 10. 4. 23:24
짧은 가을
태풍 몇개 지나가고
그러면서 비가 올때마다
기온은 뚝뚝 떨어집니다
아침공기 썰렁 하니
이불속 탈출도 점점 느려지고
세월이 가는만큼
몸도 점점 내뜻대로 안됩니다
병원 다녀온 결과묻는 옆지기에게
별로 좋지 않다고 했더니
친구만나 거나하게 취해서는
마음 속으로 울었다며
자기를 불행하게 하면 안된다고...
나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사는일이 그리 만만치 않은걸...
그렇지만 하루이틀 된것도 아니고
그동안 잘 지내왔으니
그거면 된다고~
사십 까지 살수 있을까
했던때가 있었는데
육십도 넘게 살아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거면 된다고 내마음을
토닥여 줍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올릴수 있는
이런 공간 있으니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옆에 있는듯 많은 위로 받게됩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몇개 달리지는 않았지만
감 도 점점 익어가고
그만큼 나도 가을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잘 지내다 보면 또 지나가겠지요
세월은 또 그렇게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