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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텃밭

대장마님 2018. 6. 15. 11:55

 

 

 

 

 

 

 

바람이 선들선들

마치 가을이 온듯 한 아침

 

벌레가 다 파먹어 너덜 너덜해진 아욱

혹시 땅속에 숨었는가 헤집어 봐도

어디로 갔는지 안보인다

 

오이가 달려서 타고올라갈

틀을 만들겠다고 아침부터

설치는 남편 ~

힘든건 아니지만 혼자하기 어려워

내 수고를 보탰다~ㅎ

 

농사 초보라 방울인지 그냥 토마토인지

알지도 못하고 심은것이

열매 달린걸 보니 다르다는걸 알게되고

 

고추는 뭐가 잘못 됐는지

키만크고 잘 달리지 않는다

 

매일 들여다 봐서 그런가~?

그래도 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데~

난 아직 농부가 아니라 그런가보다

 

그나마 상추가 잘 자라주니

오늘 점심엔 나물 볶아 쌈이나

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