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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대장마님 2011. 12. 2. 18:26

저녁 준비하는데 창밖에서 머리끝이 쭈뼜 서게하는 바람소리 지나간다.

치악산에 눈이 내렸으니 차가운 바람이 불 수 밖에.......

유난히 추위타는 터에 길기는 겨울이 제일 긴거같다

무 시래기 빨래줄에 걸려서 거의말랐기에 갈무리 하고

감기걸린 아이들 때문에  홍합넣은 시금치 된장국 끓였는데

큰녀석은 잔소리 막으려 한숫가락 떠먹고 만다

그나마 작은녀석은 국에 밥말아 맛있다며 후딱 한그릇 .........

큰녀석 한테 "이다음에 할머니 죽으면 생각이 날래나" 했더니

"모르겠는데요 " 한다

무얼 바라고 물어본건지.....겨울 바람소리 가 가슴속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