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7. 6. 27. 08:54

오랜만에 번개동반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오늘아침 햇살이 쨍 하다

 

베란다에 널어뒀던 빨래 걷어와

개는데 끕끕함이 묻어나는걸 보니

장마가 올라오긴 하는가 보다

 

캄보디아 여행중 눌러살며

작은 식당 운영하며 노후를

열심히 사는 노부부의 방송이

''인간극장'' 을 통해 나온다

 

칠십대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 나이 아직 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은

저 바닥 까지 떨어져 끌어 올리기

버겁다

 

그나마 다행인건

며칠동안 순환장애로 천근만근이던

몸이 차차 회복 중 이라

오늘 컨디션 괜찮다

 

울타리옆 경로당 처마밑에

곤줄박이 새끼 키우며 부지런 떨고

아침이면 창문 앞에서 짹짹 거리며

일어나기를 재촉 한다

 

도시속의 작은 촌 살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적당히 마음 편안하니

그냥 이렇게 보내는 노후도

괜찮지 아니한가~?

마음의 위안 삼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