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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에너지

대장마님 2017. 3. 1. 07:24

겨우내 베란다에 갇혀지내던

동백 나무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부풀었다...

 

정기검진있어 병원 나들이..

수치가 야금야금 올라 가지만

그래도 그만하니 다행이다

 

버스타러 시장 지나오는데

한결 가벼운 사람들의 발걸음

양손가득 든 보따리엔 무엇이

들었는지~??

 

달래 냉이 씀바귀 소복하니 담아놓고

손님 부르는 할머니 손짓도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많이 편안해 보인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 펴고

봄바람 깊이 들이켜본다

 

많은 일이 있을테고 또한 지나갈 것이니

에너지 만땅 채워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