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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대장마님
2016. 9. 28. 19:07
오늘이 세번째 출근..
나이든 남자 일터찾기 힘든데
공무원 퇴직후 먼저 취업한
남편친구 전화왔다..
아파트 경비 자리하나 비었는데 오라고..
지나가는 말로 자리나면
연락하라고 하긴 했지만
진심은 가기 싫었을 남편..
갑자기 벌어진 일에
마음 다잡을 시간도없이
남편 말에 의하면
"끌려 나갔지"~!!
출근하기 전날 입원해 있는
나에게 전화 해서는..
"자기는 좋아 하겠지만
나는 울고싶다"~!!
취한김에 본심이 나온거지..
산으로 들로 이일저일
가리지 않고 쫒아다니는거
보기 싫었는데..
평생 처음 출근이라는걸
하는 내 남편..
"잘 된거야 나이들어 갈데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데"!!
그렇게 등 두드려 줍니다
하루 이틀 다녀오더니
잘 된거 같다고 편안해 합니다
막내동생 항상 걱정 하시던
누님들 잘됐다고 축하 하시고
아이들도 잘됐다 하니 은근히
기분 좋은가 봅니다..
덕분에 나는 삼식이 탈출
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