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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힐링

대장마님 2016. 5. 7. 13:30

 

 

 

날씨 화창 합니다

방마다 문 활짝 열고 맑은공기 한가득 담아 봅니다~^^

 

사위가 심어준 체리나무는

딱 열매 일곱개 달렸는데

그중 한개는 벌래가 먹었는가 반쪽밖에 안 남은지라 나머지 여섯개

잘 익으면 식구가 모두모여 한개씩 먹으면 되겠다고

딸이 절대 혼자 먹으면 안된다고 으름장 입니다~

 

방울 토마토 노란꽃 매달고

고추도 벌써 꽃을 피웁니다

오이도 올라갈 줄이 필요하니 기둥세워 자리 마련해주고~

감나무에 참새 곤줄박이가 놀러와 인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보며 힐링 합니다~

 

점점 푸르게 변해가고

그러면서 충실하게열매까지

내어 줄테니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

연휴지만 여러가지 행사가 몰려있어 남편은 내일까지 바쁩니다~

한가한 나는 엊그제 시골 다녀온 휴유증 때문에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든지라

집에서 곡소리만 내고 있습니다~ㅎ

 

김치냉장고 구석에서 빛도 못보고 푹 삭은 동치미 꺼내

따가운 햇살에 말리고 있습니다 꾸들꾸들 말려서 된장 에 박아넣어 장아찌 만들려구요~^^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의 오후를 만끽 하고 있습니다

아주 편안한 오월의 첫 주말

모두 편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