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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날

대장마님 2016. 3. 15. 21:30

결혼식에 가려구 준비중인데

슬그머니 없어진 남편..

버스타고 가려고 나서는데

눈이 내리길래 좀 태워다

달래려고 어딘가 전화 했더니~

친구와 둘이서 만종에를

갔다고~

어이없어 말도않고 갔다고

전화에대고 소리 한번지르고 택시타고 결혼식 참석~~

돌아올땐 순자가 집앞 까지

데려다 줬는데~~

 

당연히 집이 비었을거라 생각하고 문을 열었더니

남편이 친구와 함께 집에와 있었다~

 

짜증이 확 올라 오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

밥까지 차려주는 수고를 하게 하더니~~

점심 먹고 배웅나간 사람이

아직 귀가 전이다~

 

아이들이 와서 카레 만들어 저녁 먹고 지금 편안하게

노아의 방주 영화 보는중~

아까 올라왔던 짜증은~?

별일도 아닌것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