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친정 부모.......

대장마님 2010. 9. 23. 12:20

 

억지로 시간내서......

있는거라고는 시간밖에 없으면서 말이지..

삼계탕 두마리 주문해서 싸들고

친정에 갔다.

 

팔순이 내일 모레인 두 노인네

대문 열어놓고 밖에 나와 기다리 신다

누구라도 들여다 봐주면 좋아라 하시는데....

나도 할머니 라며....푸념 할까봐 미리 눌러 버린다.

 

삼계닭 한마리 반밖에 못드시고도

"어 잘먹었다" 하시는데......

미안함이 명치에 걸린다.

 

나중에..이다음에.......부모님 사후에....

명치에 걸린거 터지지않게

미리 예방 주사 맞는것 처럼

오늘 그렇게 친정에 다녀 왔다.........

출처 : 일산19회
글쓴이 : 이복녀[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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