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6. 3. 4. 09:30

어제 아침

이사후에 세탁기 처음 작동

시키는데 급수후 세탁이 안되고 물이 그냥 빠져서

as 불렀는데 ~~

 

옆에서 잔소리 한사발 중얼

거린다~

수평이 안맞아 그렇다느니

높이가 안맞는 다느니

 

그러거나 말거나 기사기다리는데 근처에 있다고 금방 도착한 기사

세탁기 뚜껑 열어 보더니

뚜껑 사이에 낀 전선 발견

원 세상에~~^

그거였어~? 그래서 뚜껑이 잘 안닫혀서 그랬던 거였어~?

 

공연히 머쓱 해져서 ~~

남편 말대로 찬찬히 살펴볼걸 ~~

내 급한 성격때문 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하는 모든 말이

잔소리처럼 들리는게

문제인데~

 

역지사지라고~

남편도 내가하는 말에 꼭 딴지를 걸어 열받게 하는데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새 삶을 시작했으니 잔소리라도

편하게 들을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여야 겠다~

 

작년에 허리를 크게 다친후로 점점 마음의 크기가 작아지는거 같아 속상한데 그런사람 상대로

무얼 하겠다는건지~?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섭섭함이 크다고~~

내가 할수 있는만큼 힘에 부치지 않게 측은지심 동원하여 잘 데리고 살아야지~~^

마음 먹어 보지만 또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에휴

3월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