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마님 2016. 2. 6. 13:44

설 대목이 돌아왔네요~^^

나는 막내 며느리에다

조카며느리 넷이나 되니

큰댁에 가도 별 불편한거

없이 대접받다 오니까

문제 될거 없는데~

 

친정에서는 오남매 의 맏딸인고로 하나뿐인 올케

고생 하는거 안쓰러워

하루전날 지짐이 도와주러

다녀 옵니다~^^

 

같은 여자 입장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요즘 엄마 상태 별로 좋지않아 아무래도 신경 많이 쓰일거 같아서~

옛 말에 외며느리 고운데 없다는 말 헛말이 아닌것이

성격 강한 시어머니 밑에서

삼십여년 시집살이 한 올케

한테 미안 하고 고마워서

명절때면 자진해서 갑니다

 

여자 팔자 남편 따라 갈것인데 딸많은집 외아들의

아내로 산다는건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는 수고로운

일이 분명 합니다~

가끔 입밖으로 불만이 튀어 나오는데 모르는척 받아줍니다~

어디에든지 털어내야 살수 있을테니~

 

명절은 그런거 같습니다

한해 한해 늘어가는 나이에 맞춰 미리 준비 하면서

조금씩 높아지는 목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 시켜 주는거 ~

그러면서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만든거~~

그러다보니이제그확고함이치고 올라오는 젊은 피에 점점 허물어져 가는걸 확인 하는거~

모두 모여 왁자지껄 하니

이 아니 즐거우랴~

하지만 손에 물 마를짬 없는

여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는

그런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