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삶
아버지....
대장마님
2014. 11. 20. 22:51
어제 친정 남동생 전화 왔습니다..
아버지 육회 드시고 싶다는데 좋은고기 파는데 아는데 있느냐고....
왠 다 저녁에 육회냐고 했더니 며칠째 식사를 못하셔서 그런다고..
오늘 시간내서 다니러 갔습니다..
식사를 못하신건 장염때문이고 화장실 다니시기 불편하신관계로
아예 드시는걸 그만두기로......??
척추수술 두번 하시고 일어서실수 없게 되신지라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한것은 당연지사..
지난번에도 장염으로 고생 하셨는데 ...병원에 가자하니 고개를 저으십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응급실로 들어가서 입원 해야 한다고 한소리 하고 왔는데
혼자힘으로 아버지 부축할수 없으니 막내를 데리고 가야할거 같습니다..
형제들이 있으나 모두 매여있는 몸들이니 참 난처할때가 많습니다...
나도 환자인데 부모님 연로 하셔서 면역력 떨어져 병치레 잦으시니..
그신경 까지 쓰려니까 속이 상하지만 자식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에게만 모시라고 할수 없는 일이고...
요즘 환절기에 감기기운도 있고 컨디션 꽝이지만 내일 병원 살이좀 해야될거 같습니다..
탈수도 심하실거 같은데 입원 치료 하시고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랄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