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삶
휴가....(신환모)
대장마님
2014. 8. 9. 14:35
아이들 시간에 맞춰 내일 휴가 떠납니다...
언제부터 우리들이 여름이면 휴가를 가야된다고 생각한건지..
집이 제일 편안한데 같이가자는 아이들 성화도 그렇고 ..
오랜만에 딸 사위 손자녀석들 아직 장가안간 아들녀석까지..
거기다 십년째 연애만 하고있는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친구들이 묻더군요 " 놀러가면 밥은 딸이 해주냐" 고 말이지요.
내 대답이 " 사위는 고기 잘굽고 아들은 설것이 잘하니 둘이잘 하겠지뭐"..
젊었을때 여름이면 텐트 바리바리 싸서 돌아다니던 생각...
그때가 좋았습니다..지금은 거의 몸만가면 되는 휴가인데도
가기전부터 몸살이 날것 같으니....
나이도 들었거니와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말이지요
우리집과 십여분거리에 사는 딸네 식구들이 저녁에 우리집에 와서 잔다네요..
입만들고 다니는 세식구...사위는 직장에서 거의 해결하므로..
저녁엔 뭘 해 먹여야 하나....
내가너무 씩씩해 보여서 그러는지 아무도 내가 환자라는걸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 겉으로봐서 환자같지 않다는것만이라도 말입니다..
옛 말에 골골 백년이라 했으니 열심히 병원다니면서 유지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힘닫는대로 주변의 누구에게 라도 도움줄수 있으면 그것도 행복일터..
그러면서 천수를 다하려고 합니다.....물론 나의 너무큰 욕심이지만 말이지요~~~ㅎㅎ